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풍력발전의 부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풍력발전 산업의 핵심경쟁력은 발전기인데 이 부문의 해외 선도기업과 국내의 수준격차는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풍력발전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발전기 제조ㆍ설치ㆍ시공에서부터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및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또 최근에는 유럽시장의 비중이 줄어들고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으며, 비중은 크지 않지만 멕시코ㆍ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도 확대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는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의 규모를 5메가와트급 개발에 주력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아직 750킬로와트(kW)급에 머물고 있어, 풍력발전기 국산화의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소는 "기존 수요지역에서 비중이 커지는 동시에 신흥 시장이 출현하고 있는 지금이 풍력발전 산업의 고성장기"라면서 "현 시점이 바로 신규 진입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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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풍력발전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자체기술개발과 인수합병(M&A)을 병행한 시장 진입 기반 마련 △발전기 개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