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 늘고 예·부금은 줄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8.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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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청약부금 가입자 18만명 감소

올 들어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청약부금이나 예금은 해약 등으로 인해 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이 짓는 전용 85㎡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6월말 현재 259만794명으로 6개월새 18만1692명이 늘어났다.



반면 작년 말 186만6640명에 달했던 청약부금 가입자는 6월말 현재 168만2956명으로 같은 기간 18만3684명이 감소했다.

청약예금 가입자도 6월말 현재 293만349명으로 작년말에 비해 6645명이 줄었다.



청약부금 가입자가 이탈하고 청약저축 선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공영개발이 확대되면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공공아파트는 늘고 있지만 청약부금 가입자 몫인 민영아파트는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약부금은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주택 공급을 꺼리고 있어 통장을 사용할 기회가 점차 줄어 들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100% 추첨방식에서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당첨자를 뽑기로 청약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데 따라 신혼부부나 독신자 등 가점이 낮은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의 당첨 기회가 줄게 돼 통장을 해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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