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S는 미국 CFA협회에서 제정한 투자성과 집계 및 공시에 관한 국제기준으로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성과를 공시할 때 통용되는 기준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초 설정했던 2년의 GIPS 도입 유예기간을 앞당겨 향후 1년 이내에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35곳에 대한 GIPS 도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연금공단은 오는 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본사 강당에서 위탁운용사 및 자산관리업계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설명회를 통해 국민연금의 GIPS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연금공단은 GIPS 도입으로 운용사간 객관적인 성과비교가 가능해져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수 기금운용본부 대외협력팀장은 "현재 운용 규모만 207조원이 넘고, 국내주식 및 채권 위탁운용액이 22조원 규모인 국민연금의 GIPS 적용으로 공시기준이 통일돼 타 연기금 및 자산운용에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