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PL, 2Q도 LCD 매출·출하량 세계 1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8.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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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매출액 8분기 연속..LPL, 출하량 4분기 연속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8분기 연속 LCD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4분기 연속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유지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LCD 대형 매출액이 38억 달러로 8분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로도 68억 달러를 기록, 역시 1위였다. 또 면적기준 출하 기준에서도 삼성전자는 283만㎡를 출하, 점유율 22.5%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 모니터용 24인치, TV용 40ㆍ46인치와 같은 대형 사이즈의 판매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LCD 업계의 선두주자인 LG필립스LCD는 지난 2분기에 LCD 대형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약 1984만대로 4분기 연속 1위였다. 이는 전체 출하된 대형 패널의 20.6%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만의 AUO가 약 20.2%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LCD 업계는 가격하락세가 심화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 2분기 부터 제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호황으로 접어 들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대형 LCD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모니터용 17인치 평균판가는 3월 98달러에서 4월 103달러로 상승 반전한데 이어, 5월 113달러, 6월 120달러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노트북 15.4 인치 평균판가도 4월 88달러, 5월 94달러, 6월 98달러로 역시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등 거의 모든 인치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 갔다. 뿐만 아니라 TV용 패널과 중소형 패널도 일부 인치에서 판가상승을 기록하는 등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장 호황은 적어도 내년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07년 대형 LCD 연간 수요가 최초로 3억대를 돌파해 3억5000만대 수준에 이르고 내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별 대형 LCD 패널 수요가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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