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광저우에 첫 중국지점 개설

임동욱 기자 2007.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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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중국 광저우 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시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7일 중국 광저우 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시키고 오는 30일부터 현지 영업을 개시한다. 아울러 향후 하얼빈지점을 추가 개설하고 현지은행의 지분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중국 내 영업망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에 승격된 광저우 지점은 국민은행의 중국 지점 1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지인 직원을 11명 채용해 총 1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송금, 환전, 수출입업무, 외화예금, 외화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지인 직원들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교민과 중국에 진출 한 한국기업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광저우지점 개설을 출발점으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만간 하얼빈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하벌빈 지점이 개설될 경우 중국지점이 2개로 늘어난다. 현지은행 지분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타은행에 비해 다소 늦었던 해외진출에 속도가 붙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얼빈 지점 개설을 위해 금감원 인가를 받아 재경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중국 내 영업망 확대를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안에 베트남 호치민, 우크라이나 키예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 지점과 사무소를 개설해 해외진출 거점지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국내 은행 최초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 초 은행장 직속으로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현지은행 인수 및 합병(M&A), 경영권 행사를 위한 전략적 지분 인수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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