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LPL, 수익경영 성과 빛본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7.22 16:07
글자크기

LPL, 흑자전환..삼성전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대

LCD 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경영에 나서면서 그 성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가 1년만에 흑자전환했고 삼성전자 LCD 총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실적악화로 고전해 왔던 LG필립스LCD는 올해 확실히 부활했다. 1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조기정상화를 이뤘다. 지난해 2/4분기부터 올 1/4분기까지 매분기 수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2/4분기에는 1500억원의 흑자를 낸 것.



매출액도 2/4분기에 3조3550억원으로 전분기 2조7220억원에 비해 23% 증가했고 전년동기 2조 3150억원에 비해 45% 늘어났다. 특히 분기 매출 최대치도 다시 썼다. 당기 순이익은 2280억원으로 전분기 -1690억원, 전년 동기 -322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電·LPL, 수익경영 성과 빛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LCD 총괄사업부도 큰 폭의 이익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지태행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 LCD총괄 사업부는 2/4분기에 3조340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29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7%, 29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700억원, 전년동기 700억원과 비교해 4배나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9%로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패널 매출도 크게 늘었다. 대형 TV 패널에서 40인치 이상 패널이 분기 최초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50인치 이상 패널도 10만대 수준을 판매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 시황 호전과 맞물려 하반기에는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