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제도 도입 후 관련종목 주가상승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7.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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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LP지정 18종목 평균 43.9% 상승

거래가 저조해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대해 유동성공급자(LP)제도를 도입한 결과 거래 활성화와 주가상승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증권회사로부터 유동성공급 서비스를 받고있는(LP지정) 18개 종목은 올해 상반기 호가스프레드가 전년 동기 1.58%에서 1.2%로 축소되고 일일평균거래량은 6528주에서 1만3892주로 늘어나는 등 유동성 지표가 개선됐다. 작년 하반기 이후 신규 지정된 9개사는 거래량이 무려 692%나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특히 LP지정 18종목은 상반기동안 모두 주가가 상승해 평균 4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대비 22.6% 초과수익률을 달성해 LP지정이 유동성 제고를 통해 주가상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P제도는 유동성이 부족한 매매거래 비활발종목에 대해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매수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대신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LP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종목은 △부산주공 대교 대교(우) 동방 신영와코루 남영L&F 금비 경농 내쇼날푸라스틱 대구가스 송원산업(이상 대신증권 11종목) △한농화성 서울가스 세아홀딩스 한국개발금융 동부정밀(이상 대우증권 5종목) △동남합성 모토닉 서광건설(이상 현대증권 3종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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