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의 해외공장 생산대수를 올해 4만5000대에서 내년에는 10만5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동풍위에다기아차에서도 올 연말부터 스포티지를 생산하기 시작, 내년중 3만대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내년도 국내 생산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해외 생산 비중은 40%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기아차가 이처럼 스포티지의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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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높은 관세 등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은 모두 유럽과 중국 시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은 내수 시장을 비롯해 미국 등 기타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