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건설 선도할 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7.06.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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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구역 내 21만㎢(6330만평)에 오는 2017년까지 공공부문에서 4272억원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건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제청의 ‘u-City 건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u-City는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민간부문 6조원, 공공부문 4272억원 등 모두 6조4272억원을 투자해서 3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2007년 7월∼200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정부의 u-City 기반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맞춰 △도시엑스포 전시장 △중앙공원 △u-City 홍보체험관 △u-교통광장 △송도컨벤시아 등을 구축한다.

이어 2단계 사업 기간은 2010년 1월∼2012년 12월까지다. 시는 송도지구 경우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자가망 구축을 완료해서 다양한 U-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영종·청라지구는 개발계획에 맞춰 u-City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2013년 1월∼2017년 12월에 마무리된다. 경제자유구역의 u-City 구축을 완료하고 구도심 주요 재개발 사업 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토지분양수익(1418억원) △도시개발 특별회계(256억원) △민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추진에 따른 재원확보액(457억원) △정부시범사업(300억원) △사업시행자 부담액(1842억원) 등으로 모두 4273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환균 청장은 “u-City 건설의 목표는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도시, 세계 최고의 편리한 도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도시 건설”이라며 “공공부문의 선 투자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및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u-City 사업을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와 연계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모토롤라와 IBM 등과 유치 및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6년 2월 전국 최초로 u-City팀을 조직했고 올 4월에 조직을 과단위로 격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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