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전대월씨 전면등장..약발받을까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06.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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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게이트로 유명한 전대월씨 효과로 자원개발주 테마에 합류한 명성 (0원 %)이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한때 5만원을 훌쩍 넘던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며 2만원대 초반으로 밀리다 최근 3일 연속 급등하면서 3만원대를 가볍게 회복했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명성은 오전 11시46분 현재 전날보다 3800원(12.82%) 오른 3만3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상한가인 3만4050원까지 오르며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강세에 대해 명성측은 지난달 초 전대월씨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발표한 자원개발 소식 외에 다른 특이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4일 주주총회 소집 정정공시를 통해 전씨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 특이한 정도라고 전했다.

전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이사로서 직접 전면에 나서기로 최종 결심했다"며 "그동안 러시아 유전사업과 관련한 용역계약 등이 차례로 나가며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전씨가 대표이사가 되는 것으로 확정된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전씨가 회사를 인수하고, 임시주총을 소집할 당시만 해도 회사의 새 대표이사로 전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게 명성측 설명이다.

한편 명성은 4월초 4700원대에서 지난달 21일 장중 5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말 2만2450원까지 조정받은 바 있다. 이달 들어서도 1일 장중 2만100원까지 밀리며 2만원선까지 위협받았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1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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