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가격 인하 출시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05.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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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28i, 기존 모델보다 1900만원 낮춰

BMW 코리아는 22일 성능과 외관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춘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뉴 5시리즈는 뉴 528i, 뉴 528i 스포츠, 뉴 530i, 뉴 550i 등 4가지 모델로, 초경량 마그네슘 크랭크케이스로 만든 신형 엔진을 탑재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이번에 출시한 뉴 5시리즈의 가격을 상당수준 인하했다. 3.0리터 엔진을 장착한 528i 모델의 경우, 배기량이 똑같은 기존 525i 모델(8650만원)보다 1900만원 싼 675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뉴 530i은 기존 530i 모델(9690만원)보다 540만원 싼 9150만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이밖에 뉴 528i 스포츠는 7750만원, 뉴 550i는 1억2600만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BMW 코리아는 지난달 4일 출시한 뉴 X5 3.0d 판매가격을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모델보다 4.7%가량 낮은 8890만원으로 인하했다. 일반적으로 디젤 모델이 휘발유 모델보다 5~10% 비싼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가격 인하폭은 10~15%에 달한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3.0리터 엔진의 528i 모델을 60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전략적 가격에 선보인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BMW 그룹 본사와 BMW 코리아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혼합된 초경량 직렬 6기통 3.0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528i와 528i 스포츠는 최대출력 231마력(6500rpm), 최대토크 27.6kg·m(2500rp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는 7.4초 걸린다.

M 스포츠 패키지가 장착된 528i 스포츠 모델은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M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스티어링휠, 18인치의 경합금 휠 등이 장착된다.


뉴 530i는 직렬 6기통 3.0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272마력(6650rpm), 최대토크 32.1kg·m(2750rpm)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

뉴 550i는 4.8리터 V형 8기통 DOHC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367마력(6300rpm),최대토크 50kg·m(3400rpm)의 파워를 뿜어낸다. 제로백은 5.3초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또 초경량 특수 강화 알루미늄 구조에 스포츠 오토매틱 시프트 패들이 장착돼 빠르고 다이내믹하게 변속할 수 있다. 이밖에 8개의 바로가기 버튼이 적용된 iDrive 컨트롤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런플랫 타이어가 기본 장착됐다.

아울러 뉴 5시리즈에는 7시리즈나 신형 X5에 적용된 전자식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변속이 기존 모델보다 약 40% 빠르고 정확해져 가속력과 효율성이 증대됐다. 특히 BMW 코리아는 한국 시장을 위해 이번에 출시한 뉴 5시리즈 전 모델에 배기가스 자가진단장치인 OBD(On Board Diagnostics)를 장착했다.

530i 이상 모델에는 속도에 따라 핸들과 타이어의 각도를 자동 변환시켜주는 액티브 스티어링, 시속 70km 이상에서 차선이탈시 핸들에 진동을 일으켜 졸음 운전과 급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해 주는 차선 이탈 경고 장치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장치가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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