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7만원선을 회복한 지난 7일 다음은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4만2730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환청구된 주식들은 오는 12일부터 거래된다.
현재 주가가 7만원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1주당 3만원 가량의 차익을 거두게 된다. 이번 행사로 얻는 다음직원들의 이익 총합은 약 12억원. 이를 30명으로 나누면 1인당 만지게 되는 돈은 약 4000만원이 된다.
더구나 몇년전까지만 해도 다음 직원들이 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2004년6월 5만원대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 2006년5월엔 1만4000원대까지 주가가 밀렸다.
당시만 하더라도 1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라이코스에 대한 부담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으며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다음이 다시 예전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