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Q 순익 18%↑…예상상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05.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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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동점포매출은 월가 전망치 소폭 하회

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3일(현지시간) 뉴 라테와 프라푸친조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1억5010만달러(주당 19센트)를 기록, 전년동기 1억2730만달러(주당 16센트)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한 22억6000만달러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3억달러는 소폭 밑돈다. 2분기 동점포 매출 증가율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5%에 못미치는 4%에 그쳤다.

스타벅스는 커피 판촉을 강화하고 있는 맥도날드에 대항해 새로운 아침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등 최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이집트와 중국 등에 매장을 추가하며 전세계 매장을 4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샌더스 파이낸셜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인 에밀리 샌더스는 "스타벅스는 개도국에서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주당순익 전망인 87~89센트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2400개의 신규 매장을 올해 9월까지 오픈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짐 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인도정부에 진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스타벅스는 이날 2500만주의 추가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주가는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보다 1.39% 오른 32.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정규장에서는 전일대비 1.18% 상승한 31.62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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