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관계자는 25일 "은평뉴타운 3지구의 용적률 상향 폭을 최고 7%포인트로 하기로 내부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환경영향평가와 교통환경평가 등을 통해 이 안을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턴키(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이미 세워둔 배치계획의 틀 안에서 새로 도입된 '평균 층수' 개념을 적용해 용적률을 최대한 상향 조정한 결과 7%포인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3지구의 '용적률 7%포인트 상향'은 기대이하라는 반응이다.
평균 용적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공급가구 수가 500∼1000가구 늘어나며 평당 분양가가 40만∼50만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7%포인트 상향'에 그칠 경우 분양가 인하 효과가 평당 3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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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야하고 환경부와 군부대 등과의 협의과정에서 용적률 상향 폭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SH공사도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용적률 상향으로 인한 분양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은평뉴타운 1지구의 평당 분양가를 최고 1523만원으로 발표한 뒤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자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평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