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임직원, 스톡옵션 평균 14억 대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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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씨 등 30명 총 439억원 처분 이익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NHN (159,900원 ▼700 -0.44%)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또 한 차례 '대박'을 터뜨렸다.

NHN은 20일 자사주 39만8729주(0.86%)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4월 9일과 2005년 4월 7일에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 중 일부가 이를 행사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스톡옵션을 행사한 사람은 2004년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권혁일 씨 등 20명과 2005년에 받은 강석호 등 10명을 포함, 총 30명이다. 구체적으로 누가 얼마나 행사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 30명이 행사한 총 주식수는 39만8729주로 20일 종가인 13만9700원 기준으로 보면 총 557억244만원어치다. 2004년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이 2만9430원이고, 2005년 스톡옵션은 2만9765원임을 감안할 때 이들 30명이 얻은 이익은 약 439억3946만원이고, 1인당 평균은 14억6464만원 정도다.



2004년 당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총 21명으로 이 중 최휘영 현 대표, 문태식 미국법인 대표, 권혁일 사회공헌부문 이사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에도 스톡옵션 행사로 주당 23만원(200% 무상증자 실시 이전 기준)의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2005년에는 강석호씨 등 12명이 각각 3000주씩 총 3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중 장흥순 전 터보테크 회장은 사외이사 퇴임에 따라 스톡옵션 부여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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