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지株, 긍정적 업황소식에 '강세'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02.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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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주가 업계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제지업종이 골판지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오전 9시50분 현재 한창제지, 신대양제지 등 대표 제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창제지 (815원 ▲27 +3.43%)는 이미 전일보다 2배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가가 7%이상 급등하고 있다.



신대양제지 (6,200원 ▼30 -0.48%) 역시 절대 거래량은 부족하지만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이상 급등하고 있다. 또 페이퍼코리아 (846원 ▼8 -0.94%)가 1%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림제지 (1,106원 ▼10 -0.90%), 아세아제지 (8,030원 ▲40 +0.50%), 한솔제지 (2,795원 ▼15 -0.53%) 등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 이날 올해도 골판지 업계의 구조적인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골판지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터넷 쇼핑을 통한 거래액이 증가하고, 농산물 포장이 진행되면서 골판지 수요는 향후 연평균 5~6%씩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년간 과잉투자로 불황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설비 증설을 할 가능성이 낮고 해운 운임을 고려할 때 아직은 중국산 제품의 유입 가능성을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반면 인쇄용지 업체의 경우 작년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 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펄프가격, 제품가격, 환율이 모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이후 점진적인 펄프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율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펄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 증가폭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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