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구본호씨 외 미디어솔루션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6.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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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의 일원으로 범한종합물류의 2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미디어솔루션 (15,700원 0.00%)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미디어솔루션은 13일 최대주주인 임용재 대표가 보유주식 122만3000주(39.73%) 중 85만주(27.61%)를 구본호씨, LG벤처투자주식회사, 윈베스트벤처투자주식회사에게 각각 45만주, 20만주, 20만주씩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주당 1만9500원씩 총 165억7500만원이다. 구본호씨가 87억7500만원, LG벤처투자와 윈베스트벤처투자가 각각 39억원씩 지급하게 된다.

구본호씨는 인수 목적을 '경영참여'로 밝혔으며, 오는 16일자로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구본호씨는 이미 미디어솔루션에 220억원을 투자키로한 바 있다. 지난달 미디어솔루션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00만주를 70억원에 인수한다. 구본호씨는 또 내년 10월 4일부터 행사가 가능한 15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확보하고 있다.

구본호씨는 LG그룹 등 주요 기업에 물류를 납품하는 범한종합물류의 2대주주다. 조부는 구인회 LG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정회씨로 아버지는 고 구자헌씨다.

한편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 인수에 참여한 LG벤처투자의 대표도 LG가의 일원이라 눈길을 끈다. 구본천 LG벤처투자 대표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자두 LG벤처투자 회장의 장남으로 구본무 그룹 회장과는 4촌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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