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원주등 기업도시 신규아파트 '주목'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6.03.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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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와 원주 등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선정지역 일대 신규분양아파트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도시는 다수의 학교와 각종 연구소, 벤처기업을 비롯해 산업·연구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 면에서 돋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의 경우 비투기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지역 기업도시 선정지인 원주에서 올 첫 분양에 나선 원주 반곡동 '벽산블루밍2차'는 32~46평형 334가구 모집에 8920명이 청약, 평균 2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주·원주등 기업도시 신규아파트 '주목'


<지난 10일 청약을 받은 강원도 원주시 기업도시 선정지 인근의 반곡동 '벽산블루밍2차'는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청약 당일 모델하우스로 몰려든 청약자 대기줄 모습.>

무엇보다 지난해 7월 기업도시 선정이후 지역 발전과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벽산건설의 설명이다. 이런 높은 청약률로 앞으로 선보일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반곡동에서 다음달 중 33~61평형 1337가구 규모의 '반곡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원종합개발은 문막읍에서 33,45평형 301가구 규모의 '신원아침도시'를 역시 4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극동건설도 같은 지역에서 33,39평형 438가구 규모의 '문막스타클래스'를 선보인다. 행구동에서는 효성이 34~54평형 737가구로 구성된 '효성백년가약'을 5월쯤 일반에 공개한다.

이수화학 등 5개 업체가 오는 2012년까지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0만평에 생명공학센터와 건설기술연구소 등 IT, BT단지를 조성할 방침인 충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일대도 눈길을 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중 동일하이빌이 용산동에서 33~58평형 669가구 규모의 '남산동일하이빌'을 일반분양한다. 올 충주 첫 분양물량으로, 이 아파트 청약결과가 나머지 지역 분양에 상당한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5월에는 중흥건설이 교현동에서 33~45평형 510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원주의 경우 최근 '떴다방'까지 몰릴 정도로 투기조짐이 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분양가를 올리기전 초기분양 물량의 경우 관심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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