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사진=브라이언임팩트
카카오 (38,450원 ▲1,100 +2.95%) 경영지원총괄을 맡고 있는 김 이사장은 3일 밤 카카오 내부망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린 글에서 "저는 스스로 윤리 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요청했다"며 "100대0 원칙 위반"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이사장은 욕설 논란이 알려진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리면서 대화 상황을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 내부 사업논의 등의 민감한 사안을 '전체 공개'로 알렸다. 이에 다음날 카카오 내부망에 한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이 "김 이사장의 (SNS에 글을 올린) 행동은 카카오의 철학 중 '100대0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지난 화요일 (욕설 발언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머니투데이가 대서특필했고 연일 언론 기사를 통해 저는 완벽하게 인격살인 당했다"며 "당시에는 저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적극 해명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다시 한번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움츠러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쇄신을) 추진해서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