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000억 자사주 취득·소각…"기업가치 상당히 저평가 상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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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현재 신한의 기업가치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적정밸류에이션은 영구성장율을 제로로 봤을때도 경상적 ROE 수준을 고려하면 최소한 0.8배(PBR기준) 이상은 가야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천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0.6배까지는 타겟팅할 필요가 있다"며 "PBR 1배 내에서는 배당보다는 소각이 효과가 더 클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PBR 1배 이하에서는 배당보다는 소각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가져가겠다"며 "1배에 근접한다면 향후 성장이나 배당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환원 목표는 장기적으로 50%까지 목표로 하나 단기적으로는 40%를 주주환원율을 우상향 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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