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갤러리
지갤러리는 장효주 작가의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전시를 5월 11일까지 연다.
지갤러리는 장효주 작가의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렵습니다'라는 이름의 전시를 다음달 11일까지 한다.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디지털 시대의 촉각성에 대해 작가는 관람객도 공감하기를 기대한다. 육안으로는 그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고찰이다.
서동욱, '청계 익스프레스'
서동욱, 〈무제〉, 2023. 캔버스에 유채, 91 x 116.8 cm. 촬영: 아티팩츠
원앤제이 갤러리 서동욱 작가의 '토성이 온다'
감상하기 쉬운 인물화를 주로 그리고 있는 서동욱 작가는 신작 회화 20여점을 '토성이 온다'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엔 그가 집중해온 주제인 '멜랑콜리'를 직접적으로 작품에 드러내고 있다. 전시 이름인 '토성이 온다'는 멜랑콜리가 토성과 관련이 깊다는 중세의 의학과 점성술의 관점에서 왔다.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관점에서 멜랑콜리를 낭만적으로 해석한다는 그는 작품을 통해 상실감을 느끼고, 상실에서 비롯된 공허함을 채우고자 애쓰고, 무언가 욕망하는 것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단 점을 보여주려 한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멜랑콜리아 I' 에드바르드 뭉크의 '멜랑콜리',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서 보듯 미술사에서 표현된 멜랑콜리의 대표적인 모습은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사람의 모습이다. 서 작가는 우울감에 빠진 인물들을 오히려 낭만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일상에서 누구나 빠질 수 있는 '멜랑콜리'라는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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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wild 요나스 버거트.
버거트가 묘사하는 공간과 인물은 환상적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sinnwild(2024)'에서는 젊은 여성이 직육면체 돌 받침대 위에 서서 발목에서 다리를 꼬고 손은 등 뒤로 리본이 달린 막대기 한 쌍을 잡고 달리는 것보다 두 개의 꽃 띠를 연상시키는 'X'자를 형성한다. 대조적인 색감과 인물의 알수 없는 표정을 통해 작품 제목처럼 '야생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Sinnwild'는 정식 독일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혼성어이지만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다.
Viechlast. 요나스 버거트.
탕컨템포러리아트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