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탈출 3개월만에....LG디스플레이, 1분기 또 적자(상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4.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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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탈출 3개월만에....LG디스플레이, 1분기 또 적자(상보)


LG디스플레이 (10,660원 ▲110 +1.04%)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 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확대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4분기 반짝 흑자전환했지만, 3개월만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4694억원으로, 적자 규모는 1년 전(-1조984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28%, 차량용 패널 10%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운영 효율화에 나서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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