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 부인했던' 전현무, 또 결혼 언급 "주례 김국진에게 부탁할 것"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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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송인 전현무, 김국진 /사진=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방송인 전현무, 김국진 /사진=머니투데이 DB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선배 방송인 김국진에게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약칭 '라베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국진, 전현무, 가수 권은비, 프로 골퍼 문정현이 참석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김국진과 전현무가 2013년 종영한 KBS 2TV 예능 '남자의 자격'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국진은 "'남자의 자격'에 전현무가 아나운서로 합류했을 때부터 '저 친구는 아나운서가 아니라 예능인'이라는 걸 바로 느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부터 약간의 기대감, 불안감이 있는 모습을 (전현무의) 눈동자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다"며 "어떨 때는 기대했다가, 어떨 때는 '형 제가 어떨까요?'라는 불안과 기대가 항상 공존했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사실 제가 TV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그런 얘기를 해서 그런지 전현무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채널을 멈춘다. '이 친구가 이렇게 잘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처음 고백하는 건데, 만약 제가 결혼하게 된다면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 김국진씨"라고 화답했다. 전현무는 최근 커플링 의혹 등으로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다만 그는 "나는 쉽게 결혼 못 한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저한테는 (김국진이) 예능 선생님인 걸 떠나서 인생의 스승"이라며 "제가 까불고, 춤추고, 웃겨보겠다고 뭔갈 했을 때 뒤에서 흐뭇하게 웃으면서 지켜보시는 분이 국진이 형"이라고 말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골프 일타강사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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