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4살 연하의 유영재와 만난지 8일 만에 혼인 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결혼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선우은숙 소속사는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이에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며 유영재가 자신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 한 달 만인 2022년 11월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당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첫만남과 재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면서 언니한테 나는 항상 미래를 꿈꾼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러고 나서 친한 동생이 근처 살아서 차 한 잔 마시자고 해서 나갔는데, 걔랑 유영재랑 40년 지기 동창이더라"라며 유영재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어 "프러포즈를 하면 능력, 재산 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할 수 있지 않나. 빵집에서 얼굴 본 게 다인데. 손도 한 번 안 잡아봤는데. 근데 내가 '결혼하면 나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하더라.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내가 초 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혼인 신고를 한 이유가 '건강' 때문임이 알려지기도 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유영재는 '남자친구는 법적 보호자가 아니라, 응급실에 함께 들어갈 수 없다. 결혼하면 보호자로 병원에 들어갈 수 있지 않겠냐'며 선우은숙을 설득했다"며 선우은숙이 빠르게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뿐만 아니라 일부 팬을 상대로도 '건강 플러팅'을 했다고 이진호는 주장했다.
이진호는 유영재가 병원에서 팔과 허리,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사진을 공개하며 "유영재가 팬들한테 보낸 사진이다. 사진을 본 팬들은 안쓰러운 마음에 죽도 주고, 보약도 주고, 후원금도 줬다"고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고액 후원자들은 대부분 40~50대 여성으로, 유영재의 건강을 적극 챙겼다고 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영재는 꾸준히 방송을 이어가면서도 직접적인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고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