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을 도착해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2.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달러 규모로 작년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 달러, 약 6조7000억원)를 넘어 국내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다. 전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 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데 이어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시 양국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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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중 삼성E&A의 수주 부분은 8조원(약 60억달러) 규모다. 이는 삼성E&A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GS건설이 맡은 부분은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로 계약금액은 1조6000억원(12억2000만달러)이다. 두 회사는 중동 시장 등을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