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스, 세계 최대 병리학회 USCAP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 다져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4.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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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스(대표 이대홍)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113회 미국·캐나다 병리학회(USCAP) 학술대회'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암 조직병리 진단보조 솔루션 '패쏘에이드'(PathoAID)와 AI 기반 연구임상 지원 플랫폼 '패쏘웨이(PathoWAY)'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USCAP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병리학회다. 글로벌 제약사 및 디지털 병리진단 기업을 포함, 매년 50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암 진단에 기반이 되는 병리학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패쏘에이드'는 AI로 조직병리 영상을 분석하고 암 진단 및 예후 예측 결과를 의료진에 제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진단보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 연구용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패쏘에이드의 실시간 데모를 진행해 15개 이상 병원 및 연구기관의 협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또 '패쏘웨이'는 의료진 및 연구자 등이 코딩 없이 AI를 기반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AI 플랫폼이다. 에이비스 측은 해당 플랫폼은 병리 이미지와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의료 분석을 강화한다고 했다. AI 분석 모듈도 제공해 제약 회사, 병원, 연구 기관에서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이번 학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패쏘에이드 및 패쏘웨이의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미국 등 해외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대장암 진단보조 솔루션의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해외 인허가를 확보해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스의 대장암 진단보조 솔루션 'PathoAID-Colorectal'/사진제공=에이비스에이비스의 대장암 진단보조 솔루션 'PathoAID-Colorectal'/사진제공=에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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