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타·대동·LG엔솔 뭉쳐 라이더 비용 부담 줄이기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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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 A씨는 요즘 걱정이 크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에 비해 배달 수행 건수는 줄고 기름값은 올라서다. 수익은 떨어지고 비용만 늘어난 셈이다. 비용 절감 방법을 찾던 중 전기 오토바이에 눈길이 간다. 월 11만원이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하고 보험료도 저렴한 데다 엔진 오일 등 소모품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서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 자체는 기존 내연 기관 오토바이보다 비싸서 만만치 않은 초기 비용에 망설여진다.

이 같은 배달 라이더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쿠루'(KooRoo), 대동모빌리티, 타요타 등 3사가 뭉쳤다. 마침 전기 오토바이 정부 보조금이 발표된 상황에서 3사는 'GS100' 300대 한정으로 약 160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타요타 관계자는 "특히 저렴한 리스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춰주면서 배달 라이더들이 손쉽게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쿠루'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이다.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ystem) 사업에 본격 나서 2025년까지 수도권에 제품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70년의 제조 경험을 지닌 대동모빌리티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 이륜차 시장에 뛰어들어 부품의 92%를 국산화한 업체다.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 탁월한 디자인을 갖춘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실시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타요타'는 라이더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유상 운송 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륜차 리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 관계자는 "각 분야 최고가 함께하는 이번 3사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 이륜차 전환을 망설였던 라이더들의 고민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타요타사진제공=타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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