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증산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민-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민관합동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금융위원회에서 마련, 주요 시중은행장과 정책금융기관장에게 설명하기 위해 개최된 자리로 현장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 녹색성장 민간위원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정부 및 유관부처 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최 /사진=임한별(머니S)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K-금융 수출을 위해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금융위원장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 은행연합회와 폴란드 은행협회가 공동주최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식 및 공동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양국 은행협회 및 은행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양국 은행업계 간 파트너십은 교역?투자 둥 그간 지속 확대되어온 양국간 실물경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한국 은행에 대한 인허가 심사가 시작 또는 예정된 만큼, 현재 협의 중인 감독협력 MOU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26일에는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이 함께 참석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기업들은 원활한 방산수출을 위한 정책적인 금융 지원(방산), 한국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다양한 자금조달 프로그램(배터리)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은행의 신속한 현지 진출을 요청(자동차부품)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폴란드 방문 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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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교역?투자 등 실물경제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금융 분야에서도 폴란드와 새로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국내 은행의 폴란드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