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히트상품 연세우유 크림빵…몽골에서도 먹는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3.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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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연세크림빵. /사진=BGF리테일CU 연세크림빵.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131,100원 ▲1,100 +0.85%)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2종이 몽골로 수출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몽골로 수출된 상품은 우유 생크림 빵, 초콜릿 생크림 빵 2종이다. 총 수량은 3만 6000여 개, 용량은 냉동 컨테이너 1대 분량이다.



CU가 연세우유 크림빵을 수출 품목으로 정한 이유는 K-편의점의 히트 상품을 몽골 현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몽골 고객들이 한국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점에 착안해 패키지의 상품명에도 한글을 새겼다. 가격은 8800MNT(한화 약 3520원)로 몽골 기준 저렴한 도시락 하나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이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2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해 편의점 업계를 넘어 제빵, 디저트 계까지 영향을 준 상품이다. 이중 우유 생크림 빵, 초코 생크림빵은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몽골 현지에서 출시 3일(3/22~24) 만에 누적 1500여 개가 판매되며 냉장 베이커리 카테고리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기존 과자, 라면 등이 아닌 냉장 디저트 상품을 몽골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 도착한 상품은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해동 후 즉시 공급된다.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수출까지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520여 개의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 또 앞으로 중소협력사 제품의 판로는 이달 초 BGF리테일이 진출한 카자흐스탄까지 더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수출액 1000만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한편 CU는 지난 2월, 일본의 대표 쇼핑 명소인 돈키호테에 자체 PB상품인 'HEYROO치즈맛라면'을 직접 수출해 내달 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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