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포인트(0.71%) 내린 2685.84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89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21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자금 가운데서도 금융투자사는 302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 (408,500원 ▼5,000 -1.21%)와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나란히 4%대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 LG화학 (373,500원 ▲500 +0.13%), 기아 (118,200원 ▲1,600 +1.37%)는 2%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는 1%대 강세였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2%대,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과 네이버(NAVER (181,500원 ▼1,200 -0.66%))는 1%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고 시총 상위단에서 제약/바이오, 2차전지, 조선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라며 "다만 이번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경계심리 유입에 2680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고 봤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라며 "대형주 위주의 강세를 보이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 업종에서 로봇, 이차전지, 바이오 등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이 조정받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특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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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지수에서는 제조가 2%대 강세를 보였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금융은 1%대 강세였다. 유통, 운송,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는 강보합권이었다. 건설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과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가 각각 4%대, 2%대 강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71,100원 ▼1,200 -0.70%), 솔브레인 (297,000원 ▲8,500 +2.95%)도 2%대, HPSP (38,700원 ▼1,600 -3.97%),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도 1%대 강세였다. 신성델타테크 (82,000원 ▼1,100 -1.32%), 휴젤 (208,000원 ▲1,500 +0.73%)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HLB (110,100원 ▲500 +0.46%), 알테오젠 (173,700원 0.00%)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에스티팜 (85,700원 ▼700 -0.81%)은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었던 제론(Geron)의 혈액암 치료제 '이메텔스타트(Imetelsta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에 24.10% 올랐다. 툴젠 (67,100원 ▼400 -0.59%)은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기대감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그룹주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에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소식에 급락한지 1거래일만이다. 위메이드 (46,050원 ▲100 +0.22%)는 전 거래일 대비 23.67% 오른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 (10,750원 ▲250 +2.38%)는 16.59%, 위메이드플레이 (10,070원 ▼10 -0.10%)는 13.47%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33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