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작년 매출 997억원…상장 후 첫 흑자 전환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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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작년 매출 997억원…상장 후 첫 흑자 전환


넵튠 (6,100원 ▲40 +0.66%)이 작년 연결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넵튠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286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700% 증가했다.



작년 연결 기준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올랐다.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5% 오른 185억원을 기록했다.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가는 한편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등 3개 게임은 작년 누적 매출 590억원을 기록해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섰다.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넘겼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며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을빈 넵튠 각자대표도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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