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 15일 구주인수와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으로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를 5485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022~2025년 오리온의 연평균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6.1%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이 고성장하던 2010년 초 대비 중국 제과시장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과 달리 젤리 MS(시장점유율), 스낵 및 파이 신제품 매출,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 및 채널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식품 기업 대비 식품 산업에 보수적인 투자 가능성을 감안해 피어 그룹을 국내 음식료 업종으로 변경했다"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의 오리온의 입지와 뛰어난 수익성을 고려해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에 20% 프리미엄을 적용한 12.4배를 타깃 멀티플로 변경 적용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부터 예상치 못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나 오리온의 배당 확대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향후 본업에서의 유의미한 외형 및 점유율 확대 확인 시 실적 추정치와 타깃 멀티플의 동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