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주가 저평가 분석, 한국타이어 6%대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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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2분기 호실적·주가 저평가 분석, 한국타이어 6%대 강세


한국타이어가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영업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4,050원 ▲300 +0.69%)(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6.74%)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연결 경영실적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2482억원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늘어난 2조263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1.1% 웃돌았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사업 계획은 순항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경쟁사들 대비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중 유럽향 매출은 14% 늘어난 8000억원, 북미향 매출은 11% 증가한 70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또 "상반기 중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43.5%, EV(전기차)판매 비중 14%도 달성해 연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며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문제는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로, 완성차 주가를 누르고 있는 피크 아웃론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에 해당한다"며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평균이 11배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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