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상반기 매출액 1800억원·영업익 140억원 '반기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8.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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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33,850원 ▲150 +0.45%)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흑자전환한 140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2분기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86% 성장한 768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시장의 기대치 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5~6월중 비메모리반도체(MCU) 부족 사태와 베트남 하노이 지역 코로나방역조치로 인한 매출 차질이 전액 반영됐다. 또 하반기에 출시될 신사업군에 대한 비용 선반영, 4월에 주식소각과 함께 실시한 주식그랜트 관련 일회적비용 12억원 등이 모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엠텍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빠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미 MCU부품 2원화를 통해 부품수급은 구조적으로 개선했고, 베트남 공장도 출근율이 97%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자담배기기가 원활히 생산되면서 그간 물량공급을 기다려왔던 국내외의 대기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부품사업부문에서도 하반기에 발표된 삼성전자 핵심 모바일 기기에 상당수 표준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여 견조한 실적회복 흐름이 짐작된다"며 "하반기가 헬스케어 등 고부가 완제품들이 주력사업으로 공고히 자리잡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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