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상승 전환해 2048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장을 마쳤다.
◇외인 사자에 상승 전환 '코스피'…2040선 회복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1522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3계약, 904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248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SK하이닉스 (177,000원 ▲6,400 +3.75%)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 (252,500원 ▲2,500 +1.00%) 현대모비스 (242,000원 ▼2,000 -0.82%) 등도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우려에 1%대 내외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77,200원 ▼200 -0.11%)은 2%대 상승했고 LG화학 (370,000원 ▼3,000 -0.80%)도 1%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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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다.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은 10%대 하락했고 에어부산 (2,645원 ▼5 -0.19%) 아시아나IDT (16,010원 ▼40 -0.25%)는 각각 9%대, 8%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 (4,180원 ▼15 -0.36%)은 3%대 하락했다.
멕시코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차 (120,700원 ▲4,100 +3.52%)는 4%대 하락 마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 발생했다는 소식에 사료 업체 주가는 강세였다. 계열사가 구제역 방역 특허를 보유한 체시스 (1,197원 ▼12 -0.99%)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성사료 (19,130원 ▼140 -0.73%)는 6%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84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348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외인·기관 쌍끌이, 코스닥 1%대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45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03억원 어치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비금속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음식료담배가 3%대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2%대 의료정밀기기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은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헬릭스미스 (4,285원 ▼125 -2.83%)가 6%대 올랐고 CJ ENM (78,400원 ▲1,800 +2.35%) 신라젠 (4,555원 ▼10 -0.22%) 에이치엘비 (109,600원 0.00%) 등이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 (90,300원 ▼400 -0.44%)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각각 2%대 1%대 올라 마감했다.
우진비앤지 (1,093원 ▼6 -0.55%)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9%대 급등했다.
UCI (445원 ▲2 +0.5%)는 대규모 감자 결정에 19%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21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38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0.8포인트(0.3%) 내린 263.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90.9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