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소비자보호 사각지대 해소' 나섰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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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청소년, 비대면 투자자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

삼성증권은 지난 1월 25일 강남구 삼성로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층을 위한 금융거래 유의사항 및 올바른 금융자산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삼성증권은 지난 1월 25일 강남구 삼성로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층을 위한 금융거래 유의사항 및 올바른 금융자산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


'함께하는 금융'을 표방한 삼성증권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팔을 걷었다.

삼성증권은 고객중심경영의 올해 핵심과제 중 하나로 '금융소비자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선정, 고령층·청소년·비대면 투자자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금융소비자 스스로가 다양한 금융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대상은 금융정보가 부족하고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청소년, 비대면 투자자다.



이미 삼성증권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지난 1분기부터 '고령층 대상 금융소비자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 금융소비자보호 부서 직원들이 직접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 고령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거래 유의사항과 올바른 금융자산 관리법 등을 강의한다.

이재우 삼성증권 고객보호센터장은 "신청하는 단체의 경우 고객 여부와 무관하게 직원들이 방문해 최대한 알기쉽게 설명드리고 있다"며 "고령투자자 보호는 물론, 고령층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이를 회사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상생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1사1교 금융교육'과 삼성증권의 '청소년경제교실'간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전국 41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총 5715명의 학생에게 다양한 금융지식을 전달했다. 교육 후 설문에서 교육 참가자의 97%가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청소년경제교실의 노하우를 '1사1교 금융교육'에 접목시켜 교육의 질을 높였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주목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비대면 투자자 대상 교육은 동영상, 오디오 북, 카드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약 2100건의 교육자료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삼성증권은 비대면 거래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거래나 투자판단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올해 '디지털상담팀'도 신설했다. 경험 많은 PB들이 직접 무료로 전화상담을 제공한다. 올해 1분기 디지털상담팀을 이용한 고객의 53%가 고령층이었다.

삼성증권은 올초부터 디지털상담팀을 신설해, 경험많은 PB들이 고령층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삼성증권은 올초부터 디지털상담팀을 신설해, 경험많은 PB들이 고령층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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