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스테이트타워 남산' 5800억원에 인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04.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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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900만원 상회, CBD 지역내 최고가 돌파

미래에셋, '스테이트타워 남산' 5800억원에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시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 오피스빌딩 인수를 마쳤다. 인수금액은 5886억원으로 3.3㎡당 2900만원을 상회해 CBD(중심상업지구)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중동계 국부펀드가 투자하고 CBR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CBRE GI)이 부동산집합투자업자로 2015년 매입한 프라임오피스빌딩이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공동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존스랑라살(JLL)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중순 매매계약을 체결해 딜이 클로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마케팅 및 협상 과정 중 대형 공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성사됐다. 부동산펀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대우증권, 우정사업본부의 블라인드펀드 등이 참여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매가의 60%가량을 대출로 조달했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은 CBD에 위치해 국내 주요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차사들도 선호하는 프라임오피스 자산이다. 2011년에 완공된 연면적 67000㎡의 대형 빌딩이며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법무법인, 제조사 등 최상위 임차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카페테리아, 운동시설, 전용카페, 회의실 등 입주사를 위한 서비스공간이 마련돼 있고 특히 26층 더스테이트룸은 멤버십 전용 공간으로 최고의 전망에서 식음, 회의, 휴식 등이 가능하다.

손영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팀 상무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프라임급 자산 매입을 대행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거래는 대형공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규모로 진행된 서울 오피스시장의 획기적 거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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