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1Q 영업익 8249억 21%↑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4.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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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Q 매출액 23조9871억 6.9%↑...당기순이익도 9538억원으로 30.4% 뛰어

그래픽 김지영 디자인기자그래픽 김지영 디자인기자


현대자동차 (250,000원 0.00%)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영업이익을 내며 1년 넘게 지속했던 마이너스 성장의 벽을 넘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지난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8249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까지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6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0.4%포인트 늘어난 3.4%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제공=현대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3조9871억원을 기록했다.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판매가격이 높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2만1377대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8.7% 늘어난 18만3957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중국 및 미국 시장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4.9% 줄어든 83만74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 김지영 디자인 기자그래픽 김지영 디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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