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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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발구상 용역 완료후 2020년 착공 목표

금천구청역 위치도 /사진제공=금천구 금천구청역 위치도 /사진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금천구는 지난 23일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오는 8월까지 개발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천구청역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1981년 건립 이후 40년 가까이 돼 역사시설이 노후됐다. 특히 경부선 상부의 고압전류와 낡은 철조망 등 위험시설로 둘러싸여 주민들이 역사와 철도 횡단육교를 이용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을 겪어왔다.

구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을 민선7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11월 금천구 코레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통해 금천구청역과 주변 철도부지에 대한 전체적인 개발방향과 세부계획(안)을 수립한다.

개발계획은 2단계로 나뉜다. 먼저 1단계 계획에는 ‘역사 현대화사업’과 G밸리 내 젊은 층을 유도하기 위한 폐저유조 부지 활용 ‘주택 및 창업 공간’ 건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2단계로는 연탄공장 부지에 대한 개발방향을 구체화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복합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는 물론 G밸리 배후도시로서의 기능 강화를 통해 일자리, 주거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라며며 “금천의 얼굴인 금천구청역을 금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주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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