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차바이오텍 '상장폐지 위기' 소문에 급락…"법적 대응할 것"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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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16,880원 ▼130 -0.76%)이 실적에 문제가 있어 공시를 미루고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차바이오텍 측이 "지라시에 불과하다"며 강력 대응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좁혔다.

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일대비 1500원(6.79%) 떨어진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오전 11시쯤 주가가 급락, 장중 한 때 1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가 급락은 이날 오전 유포된 지라시(사설 정보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라시에는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실적에 문제가 있어 공시를 미루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내부결산 시점에서 매출과 영업손익 등에 전년 대비 30% 이상 변동이 있으면 이날까지 공시를 해야 하는데, 실적에 문제가 있어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상법 및 코스닥공시규정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대비 30% 이상인 법인은 별도기준 회계 기업은 2월 14일까지다. 연결기준 회계 기업은 28일까지 공시해야 한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으로 회계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기한은 28일까지다.

차바이오텍 측은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는 감독기관과 수사기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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