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울대 갔다' 후기도…'예서 책상'으로 뜬 스터디큐브

가격 245만원 불구 맘카페 등 관심 "부모 마음 다 같은건지"

카이캐슬 예서 책상. 스터디큐브. /사진=둥지탈출3 방송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에서 서울대 의대 입학을 향한 학구열을 불태우는 고등학생 강예서. 예서가 공부하는 장면마다 나오는 6면채 책상, 일명 '예서 책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예서 책상'은 마치 공중전화부스처럼 만들진 1인용 독서실이다. 미닫이문이 달려 있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 책상, 의자, 스탠드, 책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학습용 부스 스터디큐브가 만든 이 제품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방송인 조영구와 아내 신재은이 언급하면서 판매 사이트는 이틀째 마비상태다. 방송에서 아들의 교육환경을 고민하던 신 씨는 남편에게 "좋은 정보를 알아냈다"며 "'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책상을 봤다"고 말한다. 그는 "집에 독서실처럼 돼 있다"며 "이 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면 방음도 되니까 독서실에 안 가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서 책상. 스터디큐브. /사진=스터디큐브 홈페이지<br>

관심이 쏠리면서 스터디큐브에서 공부해 서울대를 가게 됐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월등한 차이로 전교 1등을 한 중학생부터 박사과정을 밟는 엄마와 승진시험을 준비하는 아빠, 학교에 다니는 자녀 모두가 스터디큐브 팬이라는 가족도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다음의 지역벌 '맘카페' 회원들도 '스카이캐슬 예서책상 탐나네요', '예서 책상 같은거 쓴다고 효과보나요??(고3딸)'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 회원은 맘카페에 "안그래도 예서 개인 독서실? 같은 예서 책상보고 세상에 저런것도 있구나했는데 어제는 조영구 집에서도 살까 말까 하더라"며 "부모 마음은 다 같은건지..."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