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 뉴캐슬에 최후통첩 "2명 영입 안 하면 떠난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0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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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라파엘 베니테즈(58) 감독이 소속팀에 경고장을 날렸다. 1월 이적시장에서 최소 2명의 선수를 영입해주지 않을 경우 올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베니테즈는 이달 내로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최소 2명은 영입해 팀 전력을 보강하기 원한다"며 "만약 뉴캐슬이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베니테즈는 소속팀의 재계약 제의를 모두 무시하고 올 여름 떠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즈와 뉴캐슬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리그 17위 뉴캐슬(승점 21)은 1부 리그 생존권을 놓고 힘든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리그 최하위에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18위 카디프시티와 승점 2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는 20개 팀 중에서 18위부터 20위까지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뉴캐슬의 잔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베니테즈는 선수 영입을 강력히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미국)의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25), 리옹(프랑스)의 공격수 마틴 테리어(21),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날개 모이스 킨(18) 등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이 이들의 영입에 관심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만 있을 뿐 더 이상의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뉴캐슬의 기성용. / 사진=AFPBBNews=뉴스1뉴캐슬의 기성용. / 사진=AFPBBNews=뉴스1
최근에는 한국대표팀에 차출됐던 미드필더 기성용(30)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채 팀에 복귀했다. 여러 악재가 겹치자 베니테즈 감독도 초조함을 느끼면서, 뉴캐슬에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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