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자신보다 40cm 이상 작은 중국 선수에게 급소를 맞고 TKO패 당했다/방송화면 캡쳐
최홍만은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 Fight World Grand Prix)' 메인이벤트에서 키 176cm의 스님 파이터 이롱(중국)에게 4분 23초 만에 TKO패 했다.
최홍만은 로킥을 치고 빠지는 이롱에게 고전하다가 그의 뒤차기를 맞았다. 최홍만은 급소에 발차기를 맞았다고 어필하며 어기적거리면서 링줄로 가서 주저앉았다.
반칙 공격으로 상대 선수가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을 때는 무효 처리되든가, 반칙을 한 선수의 실격패를 줘야 한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으로 이릉의 뒤차기가 최홍만의 급소가 아니라 복부에 맞은 것으로 판단해 TKO패를 줬다. 실제 중계 리플레이에서 이릉의 공격은 최홍만의 파울컵이 아니라 배꼽 아래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