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文 "北 비핵화 불가역적"…트럼프 "장소 결정될 것"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9.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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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미 정상회담…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조속히 끝내고 싶다 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7.11.07.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7.11.07.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는 북한 내부에서도 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조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2번째 회담을 할 것이다. 만날 장소를 협의할 것"이라며 "한국, 북한, 미국이 함께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

◇트럼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아주 좋은 일이 많았다. 무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미 간에 아주 기대가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해야만 했던 일을 하는 것이다. 미국에 불합리했던 불평등 협정을, 새로운 협정으로 맺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에서) 많은 진전을 보였다는 것을 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린 마음으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 오늘 그것에 대해 많은 내용을 논의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김정은의 메시지가 있었다. 평양에서 돌아오자 마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 완전한 비핵화 방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전세계에 비핵화의 의지 밝히고, 제가 15만명의 평양 시민들 앞에서 비핵화를 확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비핵화는 북한 내부에서도 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수십년 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감사를 드린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만이 해결할 수 있기에 조기에 만나서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했다.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한다. FTA(자유무역협정)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영역을 확산된 것으로 본다.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2번째 회담을 할 것이다. 북미 간에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북측과 접촉하고 있다. 아마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장소를 함께 발표할 것이다. 장소는 첫 번째(싱가포르)와 다른 곳에서 진행될 것이다. 다음 회담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 간의 회담일 것이며, 1차 정상회담과 가졌던 것과 같은 형식일 것이다.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많은 노력을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성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이 잠재성을 발휘하길 염원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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