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올해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이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송정렬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경제인 특별수행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1939년생으로 올해 팔순인 손 회장은 수행단의 최연장자였다.
이날 손 회장은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날인 21일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 회장은 이어 "많은 분야가 있지만, 쉽게 출발할 수 있는 분야가 경의선 등 철도사업"이라며 "CJ그룹은 식품과 물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K-팝, K-뷰티, 영화, 한식 등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 한류열풍을 선도하고 시장개발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더욱 한미동맹이 잘 유지되고, 지켜져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번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한미친선협회 이사장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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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또한 "올해 미국회사 2곳을 인수하고 동부 뉴저지와 서부 캘리포니아에 2개 식품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미 투자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