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핑크퐁+자산가치 대비 '저평가'-NH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6.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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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출판사 (17,800원 ▼30 -0.17%)가 성장성과 보유자산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출판사의 출판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며 “서점 대리점 등 기존 유통망의 매출 감소에도 자체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인 마이리틀타이거 매장이 1분기말 기준 31개까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리틀타이거 매장은 2018년 50개에서 2019년 80개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핑크퐁 관련 콘텐츠, 완구, 서적 등 고수익성 자사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 매장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동사 연결 실적 기준 아트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 73.6%, 영업이익 93.3%로 절대적인데 중국인 입국자 감소로 인한 플래그십 직영 매출 감소와 체인점 폐점으로 1분기 아트박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한 347억원에 그쳤다”면서도 “올해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14개 이상의 직영점을 신규 오픈, 영업이익이 14.0% 증가한 10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스터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1.2% 증가한 21억원으로 기존 유튜브 광고, IPTV 채널 수수료, 핑크퐁 관련상품 매출 증가와 함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뮤지컬 등 신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는 핑크퐁 관련 TV 애니메이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아트박스와 스마트스터니는 각각 IBK캐피털과 KT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 그 발행가격을 토대로 추산한 기업가치는 각각 1700억원, 2500억원”이라며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와 동사가 보유한 서초동, 안양의 부동산 가치(공시지가 268억원) 고려시 현재 주가는 바닥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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