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개발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 시범테스트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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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음성형 서비스 손쉽게 개발 가능…8개 에이전시 통해 CBT 참여

카카오, AI 개발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 시범테스트


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AI(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연내 정식 오픈이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 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챗봇(채팅로봇)을 만들거나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 활용되는 음성형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카카오는 정식 오픈에 앞서 다양한 유형의 챗봇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의 챗봇 경험을 늘리기 위해 CBT를 진행한다. 챗봇 제작을 원하는 파트너는 카카오가 선정한 꿈많은청년들, 라이트브레인, 루나소프트, 머니브레인, 미니소프트, 젠틀파이, 커넥트온, 인포뱅크 등 8개 공식 에이전시를 통해 CBT에 참여할 수 있다. 플러스친구 관리자센터와 카카오 I 오픈빌더에서 에이전시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 의도에 따라 에이전시를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I 오픈빌더를 활용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개설,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러스친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일정, 결과, 뉴스 등 유용한 정보 전달 및 응원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프리미어리그봇’ △3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문장 번역이 가능한 ‘카카오 I 번역’ 등 내부 서비스를 활용한 챗봇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롯데정보통신, GS리테일 등 파트너사와 함께 챗봇도 제작 중이다.



정의정 카카오 상무는 "챗봇은 고객이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 대답해주는 AI 채팅 서비스로,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한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챗봇이 확대되면 시간, 장소 등의 제약 없이 주문, 상담,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생활이 한 단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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