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8일 코스피 시장에서 용평리조트 (2,810원 ▼5 -0.18%)는 전일대비 200원(2.42%) 내린 8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40원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월 중순부터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했으나 개인 매도에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문제는 운영수익 매출 증가분보다 분양 매출 감소분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올림픽 대회 준비기간 개발이 중단되면서 버치힐테라스, 올림픽빌리지(선수촌 아파트) 이후 신규 분양사업은 진행이 지연됐다. 개발 검토 중이던 베르데힐2차와 용평빌리지 2차 분양은 올해 하반기 이후 사업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즉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2018년은 일시적 분양 매출 공백이 발생하며 매출액과 순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지난해 1119억원을 기록했던 운영수익은 올해 1229억원으로 늘 전망이지만 분양수익이 지난해 963억원에서 올해 567억원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추정했다. 분양 수익 감소 충격에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353억원 추정) 대비 급감한 257억원에 그칠 거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분양 사업이 구체화되는 하반기부터 투자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2019년에는 분양 수익이 1100억원으로 빠르게 회복되며 2020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