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5만원 위조지폐 뿌리다 발목잡힌 범인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7.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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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개 경찰서 및 수사관 위조지폐범 검거 포상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된 5만원권 지폐와 위조지폐. /사진제공=뉴스1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된 5만원권 지폐와 위조지폐. /사진제공=뉴스1


#올해 8월 위조수표 신고를 받은 서울 강북경찰서 수사팀은 6개월 전 5만원권 위조지폐 238장이 길 위에 뿌려진 사건에 주목해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휴대전화 기지국도 조사했다. 그 결과 두 사건 피의자가 같은 인물임을 확인해 한 달 만에 범인을 붙잡았다.

#지난 9월 시장에서 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기남부 안양 만안경찰서는 인근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2주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약 360장 발견된 기번호 ‘JC7984541D’ 만원권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화폐위조범 검거에 기여한 6개 경찰서와 1명의 경찰관을 포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에게 총재 명의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하반기(6~11월) △경기남부청 안양 만안경찰서 △부산청 금정경찰서 △경남청 양산경찰서 △서울청 강북경찰서 △서울청 남대문경찰서 △충남청 천안동부경찰서 등 6개 경찰서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을 세워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15년부터 위조지폐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계획 수립과 수사 지휘를 통해 중요 사건 해결에 기여한 경찰청 수사국 소속 A경찰관이 위조화폐 유통방지 유공자로 낙점됐다.

한은 관계자는 “검거 유공자로 선정된 6개 경찰서는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화폐위조범을 찾아냈다"며 ”A경찰관은 한은과 협조해 위조지폐 예방 및 홍보업무 등도 적극 수행했다“고 포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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