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니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116,200원 ▼400 -0.34%) '니로'는 올 1~11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0만3854대(공장출고 기준)가 판매됐다. 국산 친환경차 모델이 연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니로'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14만8406대에 이른다.
'니로'는 올해 국내에서 2만754대, 해외에서 8만3100대가 팔렸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초 북미시장에서 출시된 후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북미시장에서만 2만4840대가 판매됐다.
'니로'의 인기 배경은 자동차 최고 연비로 기네스에 등재될 정도로 높은 효율성에 있다. '니로'는 지난해 말 미국을 횡단하며 평균연비 리터당 32.56km(미국 공인연비 20.83km/l)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더해졌다.
기아차는 '니로'의 선전으로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4.3%로 올랐다. 지난해보다 2.6%포인트나 상승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모델 14종을 내놓으며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니로 전기차(EV)'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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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시장은 각국의 연비 규제와 보조금 정책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친환경차와 소형 SUV의 장점을 가진 '니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